넷플릭스, 실적 앞두고 목표가 줄상향…“가입자 급증 기대” (영상)

구겐하임, ‘매수’·목표가 700→735달러
18일 장마감 후 2Q 실적 공개
신규 가입자 급증 전망...프리미엄·광고지원 모두 ↑
가격 인상 및 주식 분할 기대 ‘솔솔’
  • 등록 2024-07-18 오후 3:23:07

    수정 2024-07-18 오후 3:23:07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NFLX)가 오는 18일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에서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신규 가입자수가 더 늘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일부에선 이번 실적 발표 때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구겐하임의 마이클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700달러에서 735달러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성과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대비 1.4% 내린 647.46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클 모리스 분석대로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13.5%에 달하는 셈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올 들어 33%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마이클 모리스뿐 아니라 최근 월가에선 넷플릭스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정보회사 벤진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아구스 리서치(목표가 660→767달러)와 TD코웬(725→775달러), 키방크(707→735달러), JP모건(650→750달러), 모건스탠리(700→78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700→740달러), 제프리스(655→780달러) 등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월가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벤치마크마저 목표주가를 450달러에서 545달러로 높였다.

당초 예상보다 2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란 분석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출액의 경우 95억3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는 전기대비 1.6%,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4.74달러로 전기와 비교해 10.2%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44% 급증한 규모다.

마이클 모리스는 특히 신규 가입자수에 주목했다. 그는 “당초 신규 가입자수를 480만명으로 추정했는데 600만명으로 조정했다”며 “제3의 데이터 확인 결과 미국·캐나다 지역(150만→200만명)과 아시아 지역(125만→150만명)을 중심으로 신규 가입자가 예상보다 더 많이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강세론자의 경우 80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이클 모리스는 이어 “신규 가입자가 프리미엄(가장 비싼 요금제)과 광고 지원(가장 저렴한 요금제) 계층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이라며 “올해 전체 신규 가입자 중 52%가 광고 지원 계층으로 예상되는 등 광고 지원 계층의 가입자가 프리미엄 가입자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프리미엄 회원 역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에선 이번 실적 발표 때 깜짝 소식이 전해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넷플릭스가 최근 가입자수보다 수익성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을 볼 때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 분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넷플릭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3명으로 이 중 32명(60.4%)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673.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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