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입은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궁집' 시민 품으로

22일 개방 행사…1기 청년기자단 위촉식도 열려
청년기자단 첫 콘텐츠로 ''궁집'' 취재
  • 등록 2023-06-22 오후 9:45:43

    수정 2023-06-22 오후 9:45:43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궁집이 새옷을 갈아입고 시민들을 맞는다.

경기 남양주시는 22일 궁집의 주변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정비된 궁집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개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시장이 궁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지난 2019년 궁집 및 궁집 주변 9채의 건축물과 토지를 무의자문화재단으로부터 기부 채납받아 시작된 정비 사업은 올해 6월 관람로 정비, 수 체계 정비, 연못 조성 등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궁집을 남양주시에 기부한 무의자문화재단 설립자 故이병복, 故권옥연의 유가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궁집 주변 한옥 야외 공연장에서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한 이날 행사는 전통차 시음회와 궁집과 주변 건축물, 정비된 관람로 등을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정원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문화재청의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선정된 왕실 문화 체험 프로그램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낸 청첩장’을 궁집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지하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궁집을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이날 새롭게 단장한 궁집에서 ‘제1기 남양주시 청년 기자단 위촉식’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과 청년기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제공)
총 16명으로 구성된 기자단은 앞으로 6개월간 청년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청년 정책과 청년에게 유용한 정보, 청년 공감 에세이 등을 공유하고 청년 공감·감성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기자단은 새로 단장한 궁집을 둘러보고 다도 체험을 하면서 청년 블로그의 첫 번째 콘텐츠를 취재했다.

이날 기자단이 새롭게 단장한 남양주 궁집에 대해 취재한 내용은 ‘남양주시 청년 소통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광덕 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미래로 향하는 이곳에서 만큼은 시민들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남양주 궁집이 전통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예술의 메카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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