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신임 대표이사.(사진=대동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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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농기계 업체
대동(000490)은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이 계열사인 대동모빌리티의 대표이사도 맡아 경영을 총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날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을 선임했다. 원유현 신임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24년까지다.
원 대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삼성물산과 KTF를 거쳐 KT 경영전략실 부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상무를 역임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지난 2019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전무)으로 합류해 2020년 대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동 대표로 취임한 이후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 대동그룹의 3대 미래사업 청사진을 그렸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에 필요한 조직 체질 개선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이 대동의 전체 사업 밸류체인에 내재화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이를 통해 대동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79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원 대표는 “올해로 창립 75년을 맞은 대동은 그간 구축한 사업 역량으로 `대동의 디지털화`, `농기계의 스마트화`를 추진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퀀텀 점프를 이룰 수 있었다”며 “기술, 생산, 서비스, 영업, 경영지원 등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역량 극대화를 통해 모빌리티 회사로서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대동그룹은 올해 상반기 내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의 전동 모빌리티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해당 제품을 본격 양산할 스마트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