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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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건강검진 검사결과를 공개했다. 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측이 오 후보의 건강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동 건강검진’을 요구하자 정면대응한 것이다.
오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2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받은 검진결과”라며 검사결과지를 제시했다. 결과지에 따르면 비만과 당뇨 수치는 다소 높은 수준이었으나 안과, 이비인후과, 소화기, 호흡기, 심혈관, 내분비, 신장 등 대부분의 검사에서 정상이었다. 서 후보측이 제기한 암과 치매에 대한 소견은 없었다.
오 후보 선대위는 “서 후보측이 제안한 합동 건강검진 수용 방침을 밝혔음에도 (서 후보측이) 건강검진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또다시 정치 쟁점화에만 골몰해 선제적으로 검진결과를 공개하게 됐다”며 검진 결과지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오 후보측은 “검진결과를 부산시민 앞에 당당히 공개했다”며 “서 후보측의 흑색선전,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가짜뉴스에 대한 법적 조치만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