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4.65포인트(1.63%) 내린 886.58로 장을 마쳤다. 전날 16년 만에 900선을 넘겼던 지수는 오전 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46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도 119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7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3360억원), 투신(62억원), 국가·지자체(39억원), 보험(2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628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로엔(01617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노무라증권의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 영향에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9978만주, 거래대금은 10조3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4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