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전용 '서울 올빼미버스' 서남권 노선 1개 신설

기존노선 차량 15대 확대
  • 등록 2016-10-26 오후 2:04:33

    수정 2016-10-26 오후 2:04:33

올빼미버스 N65번 노선도.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는 내달부터 심야전용버스인 ‘올빼미버스’의 사각지역에 1개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에 차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신설하는 노선은 강서·양천·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에 운행하는 N65번이다. 강서공영차고지, 발산역, 화곡역, 영등포역, 신도림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시흥동 등을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총 8회, 방향별 4회 운행한다.

기존 8개 노선에는 총 15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현재 40분대인 배차간격은 30분 이내로 단축하고 이용승액이 많은 새벽 1~3시에는 최소 배차간격인 25분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시행 초기에는 운행시간 변경으로 정류소 대기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 이용하기 전 서울시 대중교통 홈페이지(bus.go.kr)이나 앱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빼미버스는 2013년 4월 2개 노선부터 운행됐으며 10월 현재 8개 노선에서 47대를 평균 4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운행 3년간 총 832만9000명, 하루평균 7477명, 대당 161명이 이용하고 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노선별로는 N61번 이용승객이 가장 많다.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된 새벽 1~3시 혼잡율은 110%를 넘는다.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목동, 금천구 시흥동, 관악구 신림동 지역 이동량이 많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운행 개시부터 시민의 큰 호응을 받은 올빼미버스의 차내 혼잡, 긴 배차간격 개선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번 노선 신설과 증차로 올빼미버스 이용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과 올빼미버스 연계 노선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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