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한국금거래소)역 생긴다…지하철역명 유상병기 낙찰

  • 등록 2016-05-18 오후 3:48:30

    수정 2016-05-18 오후 3:48:30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역명 유상병기 입찰에서 7호선 청담역이 한국금거래소(3억 6210만원)에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2차례에 걸쳐 주변기관이나 기업 등이 돈을 내면 기관 이름을 역명 옆에 함께 쓸 수 있는 지하철역명 유상병기 입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유상병기 대상역은 을지로입구, 방배, 역삼, 홍제, 압구정, 충무로, 명동, 강동, 서대문, 청담, 고속터미널, 단대오거리 총 12개역이었지만 낙찰된 곳은 청담역이 유일했고 6개 역은 이번에 수의계약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4일, 이번달 9일 2차례 역명 유상병기 신청자를 모집했으나 2개 기관 이상이 입찰한 곳은 청담역이 유일했다.

2차례에 걸친 사업자 공모에 1개 기관만 연이어 신청한 곳은 총 6개 역으로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수의계약을 할 예정이다.

2호선 을지로입구역은 기업은행이 3억 4440만원, 2호선 방배역은 백석예술대가 2억 3860만원, 3호선 압구정역은 현대백화점이 3억 1080만원, 4호선 명동역은 정화예술대가 3억 1817만원, 5호선 서대문역은 강북삼성병원이 1억 8771만원, 8호선 단대오거리역은 신구대가 7604만원에 계약을 맺는다. 지난달에는 3호선 홍제역만 서울문화예술대에 약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3년간 역명 옆에 기관 이름을 쓸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달 1차 공고 때 5호선 강동역 입찰에 참가한 강동성심병원에 2억 818만원의 수의계약을 타진해 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호선 청담역[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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