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수요↑'..벤처캐피탈, 보안업체 '눈독'

프리브코, 지난해 벤처 투자 전년比 60% 증가
  • 등록 2014-03-13 오후 4:13:36

    수정 2014-03-13 오후 4:13: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들이 실리콘 밸리 벤처 투자자 사이에서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킹, 디도스(DDos) 등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안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리브코(PrivCo)에 따르면 벤처기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들이 지난해 보안업체에 투자한 액수는 전년(1억5400만달러) 대비 60% 증가한 2억4400만달러(약 2600억원)다.

상위 벤처캐피탈이 보안업체에 투자한 건수도 늘었다. 프리브코는 지난해 총 56건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012년(27건) 대비 두배다.

보안 시장 전망도 밝다.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다른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기업 외에 대학, 중소기업도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시스코는 기업, 학교 등 해커들의 공격대상이 다양해지면서 지난해 사이버 범죄 건수가 2012년 대비 14% 늘었다고 집계했다.

실제 미국 유통회사 타깃(Target)은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을 경험한 후 내년 상반기까지 1억달러를 보안망 증설에 투자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Caufield & Byers)의 투자 파트너 테드 쉴레인은 “해커 수법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져 글로벌 대기업들이의 보안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스타트업 수준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보안 기업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