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언론에 배포한 입장서를 통해 “(청와대가) 발언의 전문을 보셨다면 그러한 주장이 얼마나 왜곡 과장된 주장인지 알 수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라는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공안통치가 신공안통치, 신유신통치 시대가 될 것 같다는 국민의 우려를 새겨들으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라고 본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어떻게 그런 끔찍한 발언을 입에 올릴 수 있는지 무섭다. 그러한 생각은 발언 당시는 물론이고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암시하는 사람이 ‘총체적인 난국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뿐’이라고 하겠나. 대통령에 대해 위해를 선동 조장한다는 사람이 ‘오만과 독선, 불통을 벗어던지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오기 바랍니다’라고 충언을 하겠나”면서 “왜 이렇게 격심한 반응과 왜곡을 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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