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이오씨와 ‘열화상 카메라 소방분야 적용’ MOU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033540)은 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인 이오씨(EOC)와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의 소방분야 적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방로봇 화재 감지 기능 고도화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응용제품의 개발 및 영업 △AI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화재 감지 기술 고도화 △열화상 카메라의 소방분야 관련 인증 획득 등에서 협력을 골자로 한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오씨는 열화상 지적재산권(IP) 카메라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엣지형 AI 반도체를 적용한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했다. 최근 글로벌 1위 열화상카메라 기업인 플리어(FLIR)로부터 품질 테스트도 통과했다.

파라텍은 이오씨가 수행 중인 ‘2023년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에 소방로봇을 지원하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파라텍의 소방로봇은 이달 중 무역센터(COEX)에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화재 발생 초기에 이를 감지하고 초동 대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최근 무인화 시설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관리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화재 관제와 초동 대응을 위한 소방로봇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OU 이전부터 이오씨의 열화상 카메라를 파라텍이 자체 개발한 소방로봇에 적용했다”며 “이번 MOU를 기점으로 소방 현장에서 AI 기술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