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硏-연천군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실무 회의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BIX 은통일반산업단지 내 그린바이오산업을 마중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연구원, 연천군과 연천 BIX 은통일반산업단지를 통한 특화산업 및 기업유치 전략을 논의하는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은통일반산업단지.(조감도=연천군)

이번 회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사전 준비로 도는 연천군에 이어 준비되는 시·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의견수렴을 한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연천군은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도와 군은 그린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위한 준비사항과 기업유치 계획 등을 논의 중에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18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있어 수도권도 동일한 출발선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현행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은 수도권 지역이라도 인구감소지역이나 접경지역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은 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구체적 기준이 없어 도는 특구 지정에 비수도권과 동일한 요건을 요청한 바 있다.

더욱이 도는 2024년 상반기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지만 비수도권과 달리 수도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계획을 구체화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윤성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수도권에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특구 신청 준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북부지역 일부를 포함한 기회발전특구 취지에 맞는 차별없는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