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9일 기업공개(IPO)를 위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회사의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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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프리시젼바이오는 대주주인 아이센스(099190)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는 POTC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심혈관질환 △감염성질환 △염증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면역진단을 시행할 수 있는 현장진단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장진단을 사용할 경우 의료 현장에서 ‘병목 현상’ 등을 해결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환자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병원들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TRF 기술은 기존의 ‘비색 검사’ 대비 최대 300배까지 민감도를 높일 수 있으며, 대형 장비 수준으로 높은 정확도의 진단을 다중으로 수행, 현장 진단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광학 기술에 바이오를 결합한 ‘TRF’를 활용, 프리시젼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2D 이미징 기법을 활용한 TRF 진단기기를 개발했다. 김 대표이사는 “입체적 신호 분석, 고감도 신호 분석 등은 현재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상장 후 TRF 플랫폼을 통해 진단 영역을 넓히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에 나서고자 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질환과 결핵, 노로 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등을 진단할 수있는 제품들을 상업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미 일본과 유럽 등 기업들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임상화학 분야, 사람을 넘어 동물용 진단 시장 등으로 확대해나가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꾀할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뇌 질환, 감염병 등 미충족 의료분야의 진단 항목을 확대하고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상장으로 총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500~1만25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57억~187억원 규모다. 8일~9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4일~15일 청약을 거쳐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