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셀리버리(268600)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싸이토카인폭풍 억제 중증패혈증 치료제(iCP-NI)의 빠른 임상 진입 및 상용화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두 곳에서 동시 임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 위탁생산기관(CMO)으로부터 합성돼 입고된 셀리버리의 iCP-NI (사진=셀리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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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최단 기간에 iCP-NI의 임상진입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폐렴 및 중증패혈증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식약처에 임상신청을 함과 동시에, 미국의 경우 신약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방스(COVANCE)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iCP-NI의 효능을 직접 검증하기 위해 미국의 전문위탁연구기관인 서던 리서치(Southern Research) 사와 협의를 마치고, 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병변을 모사한 영장류 코로나19 질병모델에서 치료 효능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리버리가 개발중인 iCP-NI는 20종 이상의 모든 염증성 싸이토카인을 제어함으로써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기 때문에 COVID-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병원성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성 중증패혈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최단기간 내 한국과 미국에서의 임상에 진입하고 신약으로 개발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발생할 감염성 전염병에 치료효과가 있는 궁극적 치료제로써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