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中 염성시와 사업협력 체결…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노려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으로 미중 무역분쟁 반사이익 기대
  • 등록 2019-05-28 오후 3:24:52

    수정 2019-05-28 오후 3:24:52

아이에이 김동진 회장(왼쪽)과 러우친젠(오른쪽) 강소성 당서기 (사진=아이에이 제공)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아이에이(038880)가 2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강소 개방혁신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한중(염성시)산업원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에이 측은 “이번 MOU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전력모듈·전력제어기의 연구개발 및 생산과 관련된 합작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등 하이테크 산업을 활성화시키려는 염성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아이에이의 우수한 기술력이 결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에이 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도 참석해 강소성 각 시정부와 MOU를 체결했다. 러우친젠 강소성 당서기는 중국 19대 중앙위원으로 과거 삼성전자의 시안 반도체 공장 건설을 도운 바 있다. 아이에이는 이날 중소기업으로서 국내 대기업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염성시 정부로부터 운영자금 지원 및 세금 감면, 주택 및 외국인 학교 제공 등의 여러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중국 장가항시와 체결한 사업협력에 이어 염성시와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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