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강세였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8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90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도 2.85bp 내린 2.770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채권시장은 국내 수급 요인에 더 영향을 받았다. 특히 최근 강세 폭이 워낙 컸던 만큼 기술적인 조정 장세로 풀이된다.
이날 국고채 50년물 입찰도 다소 부진했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반면 국고채 5년물 금리는 0.7bp 오른 1.885%를 나타냈다.
장기물도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1.993%에 장을 마쳤다. 초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1.0bp 상승한 1.951%, 1.907%를 나타냈다. 50년물 금리는 11.1bp 오른 1.947%에 장을 마쳤다.
단기물인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3bp 오른 1.874%에 마감했고, 다만 2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1.861%를 나타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6bp, 0.5bp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6252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9월27일(-1만1324계약)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이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에도 2045계약 팔았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국고채 50년물 경쟁입찰에서 6000억원이 1.950%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