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사병월급 20만→30만원·예비군 1만3000→5만원 인상할 것"

평택 해군2함대 있는 '천안함' 본 뒤 '보훈·안보공약' 발표
"민주화운동 건국훈장보다 10배 많아…유공자 가산점 바로잡을 것"
  • 등록 2017-04-20 오후 1:54:22

    수정 2017-04-20 오후 2:02:2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2함대 사령부를 찾아 연평해전 희생자 참배를 마치고 돌아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평택=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0일 “강한 안보는 진정한 보훈에서 시작된다”며 보훈·안보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 해군2함대에 들러 두 동강난 천안함 선체를 본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국가보훈처, 장관급으로 승격 △참전명예수당·무공영예수당 인상 △제3현충원 조성 △군가산점 제도 재추진 △사병봉금 20만→30만원으로 인상 △예비군 훈련수당 1만 3000→5만원 인상 등이 있다.

홍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재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국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원 반면 민주화운동 보상금은 10배가 많은 1인 평균 5572만원”이라며 “민주화유공자 유가족들에게 부여한 공직시험 가산점에 대해서도 과도하거나 치우침 없이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아울러 “국가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하다 산화하거나 부상당하신 분들은 분명 차이가 있어야 한다”며 보훈 훈수자들이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도록 대상자 명단도 공개해 강한 안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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