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아이비팜은 에스비피와 신주 인수와 관련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 임상 시험을 확대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력사인 북경인터림스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천연물 신약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 진출한다.
앞서 성지아이비팜은 지난 21일 천연물신약개발회사 에스비피와 협력해 항암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에스비피가 개발한 SB주사제는 할미꽃뿌리와 미삼, 감초 등의 추출물로 만든 천연물 항암신약이다. 현재 삼육서울병원을 비롯해 3개 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임상 시험을 통해 객관적인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암 전문병원 가운데 하나인 MD앤더슨 암센터의 김의신 박사는 SB주사에 대해 앞으로 많은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했다. 김의신 박사는 1991년부터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in America)에 12회 연속 선발됐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IMS헬스에 따르면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은 2015년 1070억 달러(약 120조원)에서 2020년 1500억 달러(약 17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 항암제가 1~3개 암에 효과를 보이는 데 SB주사제는 20여개 암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성지아이비팜 관계자는 “임상 시험을 확대하는 등 SB주사제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며 “협력사인 북경인터림스가 보유한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천연물 신약 시장 규모가 큰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