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희(왼쪽)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1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교육 콘텐츠 업체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해 클라우드 규제 개선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규하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대표에게 태블릿PC를 통한 교육 콘텐츠 설명을 듣고 있는 최 장관. 미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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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우리나라의 교육 정보화를 위해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5월31일 오후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위두커뮤니케이션즈’를 방문, 개발자들을 격려하고 규제개선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5월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클라우드컴퓨팅 규제개선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현장 체감도 및 추가 규제개선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두커뮤니케이션즈는 2003년에 설립된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이러닝, 직업교육훈련 서비스 전문회사다. 현재 국가 디지털 교과서 제작 사업 및 이러닝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규하 위두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교과서를 시작했을 정도로 이러닝은 우리나라가 앞서가는 분야였지만 구심점이 되는 플랫폼이 없어 현재는 뒤처지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가 역략을 펼치며 교육 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본부장은 “학생들이 어떤 기기를 갖고 있건 클라우드를 통해 교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전략을 미래부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교육 정보화는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거대 산업이고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이 ‘K에듀’로 앞서가는 분야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들이 협력하는 구조를 클라우드를 통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평생교육, 사이버대학, 직업교육 등 교육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면서 “국내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이 활성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신기술에 대한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