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서방국가 사이에 높은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회사가 러시아 석유산업에 대규모 투자하는 일은 흔치 않다고 WSJ은 전했다. 러시아 에너지산업 전체가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서방 정부는 내륙 원유 시추 산업에 대해서는 일부 제재를 하고 있다. 만약 러시아와의 긴장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제재는 확대될 수도 있다.
슐럼버거 측은 “현재 미국과 유럽의 제재는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이번 투자가 현재 러시아 제재와는 충돌하는 부분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팔 킵스가르드 슐럼버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에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저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인수·합병(M&A)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