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S&P, 이마트 장기신용등급 `A-`

신세계는 `BBB+`로 하향 뒤 등급 철회
  • 등록 2011-05-02 오후 5:47:22

    수정 2011-05-02 오후 5:47:22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2일 17시 1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신세계에서 분할된 이마트의 글로벌 장기신용등급이 `A-`로 평가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마트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A-`로 부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에 부여된 장기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이마트는 이달 1일자로 신세계에서 분할, 할인마트 부문을 담당하기 위해 새로 설립됐다. S&P는 신세계(004170)에서 이마트로 승계된 미화 2억달러 규모의 채권(2011년 6월 만기)에 부여된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은 `A-`로 유지된다.

S&P는 "이마트에 부여된 신용등급은 지난해 판매액을 기준으로 국내 할인마트 산업의 3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시장입지 및 수익성, 충분한 유동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이마트가 신규 점포 개설에 대해 공격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무상태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신세계는 분할로 인해 시장 입지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신용도가 약화됐다. 이날 S&P는 신세계에 부여했던 `A-`등급을 `BBB+`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6일 지정했던 부정적 관찰대상에서 해제했다. 다만, S&P는 신세계의 요청에 따라 `BBB+`인 장기 기업 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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