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회장, 11일 저녁 뉴욕 재출국

해외투자자, 신한금융 시스템·펀더멘털 안정성 문의쇄도
BNP파리바 회장 면담 재이행.."투자자 불안 잠재울 필요"
국감 증인 채택 회피 의혹 다시 제기
  • 등록 2010-10-11 오후 8:06:13

    수정 2010-10-11 오후 8:06:13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이 당초 계획했던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1일 저녁 8시 인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재출국했다. 국감 증인채택을 피하기 위한 출장 아니냐는 의혹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라 회장은 이달 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해외 주요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과 면담 일정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지난 8일 라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받고 급거 귀국, 소명자료 등 국내 현안을 처리한 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출국한 것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근의 신한금융 사태 이후 신한금융그룹의 시스템과 펀더멘털의 안정성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라 회장이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재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현지 투자자들 사이에서 라 회장의 급거 귀국 이후 신한금융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팽배하다는 현지 신한지주 IR팀의 소식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IMF 총회기간 중 신한금융 1대주주인 프랑스 BMP파리바 그룹의 미쉘 페베로 회장이 면담 무산 후 재면담을 강력히 요청해 오기도 했다고 신한금융 측은 전했다.

신한금융 측은 "국제적인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존 일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스턴과 런던, 파리, 싱가폴 등 해외 투자자들 대상으로 남은 IR일정을 마친 후 오는 27일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라 회장이 갑작스레 재출국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라 회장의 증인채택 등이 논의되는데 따른 부담이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국감 증인채택을 회피하기 위한 출장이라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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