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2일 14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를 전면 해제했다.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어가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어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이자 감면 등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 (자료=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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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이날 14시부로 고수온 위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한반도 인근 바다의 수온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판단해 현재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중인 12개 해역에 대해 고수온 특보를 해제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5일과 29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고수온 특보를 일부 해제했다.
해수부는 추석 전 고수온 피해 어가들에게 재난지원금 139억원을 선제적으로 지급했다. 이후 아직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어가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어업경영자금의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등 추가적인 지원도 실시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피해 상황을 계속 살피고, 피해 어가에 대해 복구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수산분야 기후변화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을 통해 고수온 피해대응 등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