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주력 제품 해외 판매 호조에 상반기 매출액 전년비 42%↑

  • 등록 2024-08-13 오후 4:11:10

    수정 2024-08-13 오후 4:11:1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이벡(138610)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63% 증가한 123억892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1338만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97.55% 늘어났다. 다만 전환사채(CB) 평가손실로 6억7271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나이벡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25% 증가한 59억6189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9719만원으로 6.21%가량 늘어났으나, 순이익 항목은 CB 평가손실로 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나이벡은 상반기 실적 성장은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OCS-B’, ‘OCS-B 콜라겐’ 등 골재생 바이오 소재 핵심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점도 이번 분기 실적 향상에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은 하반기에도 실적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내 주요 제품들의 유럽연합(EU)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 획득 예상으로 추가 매출 향상이 기대되며, 펩타이드 조직재생 유도제 신제품 ‘펩티콜이지그라프트’ 등 다양한 제품들의 해외 인허가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나이벡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골재생 바이오 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탑티어 임플란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유럽, 미국, 중국 등 기존 주요 수출국은 물론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신규 진출국에서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재생 바이오 소재, 펩타이드 원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 캐시카우 사업들의 안정적 성장세 기반 신약 개발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NP-201’은 염증성 장 질환 및 폐섬유증 치료제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지방 세포 분화 억제 기전을 활용해 비만치료제로도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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