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261780)는 2021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스크리닝(선별검사) 시 B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음성인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CVI-HBV-002 투여를 끝냈다. 앞으로 1년 간 추적관찰하면서 ‘CVI-HBV-002’의 안전성, 내약성, 탐색적 면역원성을 평가해 다음 단계 임상을 준비한다.
B형간염 백신 CVI-HBV-002는 3세대 항원인 L-HBsAg과 면역증강제 L-pampo™(엘-팜포)를 포함하고 있다. L-HBsAg는 차백신연구소가 자체개발한 3세대 항원으로, 2세대 항원보다 면역원성이 월등히 높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체액성 면역반응과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해 체액성 면역기능이 대부분인 타사 면역증강제보다 효과가 좋다.
B형간염은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간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3명 중 1명 꼴인 20억명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약 2억 6천만명은 만성적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간암 환자의 72%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을 정도로 B형 간염과 간 질환은 연관성이 높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외에도 다양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번 임상1상 투여가 완료된 CVI-HBV-002는 예방 목적 외에 만성 B형간염 치료를 목적으로도 개발 중인 백신으로, 2019년 식약처 승인을 받아 국내 임상2b상을 진행 중이다. 대상포진 백신인 ‘CVI-VZV-001’도 현재 국내 임상1상 IND를 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면역증강 플랫폼을 이용해 펩타이드 항암백신인 ‘CVI-CV-001’, 면역항암치료제 ‘CVI-CT-001’ 등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