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 서열 1·2·3위 방한…한미동맹 신뢰 보여줘"

尹정부 출범 이후 넉달 만에 미 주요 인사 방한
"美 정부가 한미동맹에 높은 중요성 부여한 증거"
  • 등록 2022-09-29 오후 3:16:29

    수정 2022-09-29 오후 3:16:29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는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발전과 양국 간 최고위급 교류의 또다른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2018년 당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한한 이후 4년 7개월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평소에도 우리나라와 한미동맹 관계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방한을 희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어 이날 해리스 부통령까지 미국 내 의전 서열 1,2,3위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넉달 새 한국을 찾았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이 당국자는 “미국 내 의전 서열 1,2,3위 인사들이 짧은 시간에 방한한 것은 전례 없다”며 “그만큼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에 부여하는 높은 중요성과 신뢰를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이 오후에는 DMZ를 방문하는데,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핵무력 정책 법제화 등 엄중한 상황 속에서 북한에 강력한 신호를 발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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