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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내 수주액은 지난해(212조원) 대비 2.9% 증가한 218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33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0년 이래 3년 연속 300억달러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라 팀장은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손태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인플레이션 △통화정책 △원자재 가격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건설정책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사태에 의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최근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코로나19 대유행, 신냉전 등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손 연구위원은 예상했다.
다만 손 연구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공급 확대와 세금·대출 규제 완화를 핵심으로 하고 있는데다 하반기로 갈수록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 국내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