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시행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지난 달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주요 유통업체의 전년동월 대비 월별 매출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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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다. 오프라인은 4.6% 온라인은 14.8%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판매처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외식 수요 증가,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이 각각 10.3%, 6.3% 감소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와 방문객 증가 효과로 18.3% 증가했다. 아동·스포츠(25.7%), 여성정장(15.0%), 남성의류(14.9%), 해외유명브랜드(32.9%) 등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편의점도 소량제품 판매 증가와 점포 수 증가)에 힘입어 거의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6.7%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품류·식품의 온라인 구매 보편화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식품(19.9%), 화장품(19.0%), 가전·전자(14.6%), 패션의류(6.3%), 서비스·기타(36.4%) 등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SSM 4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