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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 연속 0.19%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11일과 18일 0.17%로 오름폭이 둔화된 데 이어 이번주 들어 다시 0.01%포인트(p) 더 하락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21%로 줄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주 0.25%에서 금주 0.23%로, 서초구는 0.23%에서 0.21%로 각각 둔화됐다.
또 노원구는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에는 0.15%로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고 은평구(0.20%), 도봉구(0.09%), 동대문구(0.05%), 광진구(0.05%) 등도 오름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0.33%, 0.38%로 지난주(0.35%, 0.40%)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인천은 이달 초 0.44%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상승세가 약해졌다.
경기도에서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호재가 있는 오산(0.57%), 안산(0.40%), 군포(0.45%), 시흥(0.41%), 평택(0.33%) 등지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으나 전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금융권이 최근 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전세대출도 함께 옥죄면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상승했으며 이중 서울(0.13%), 경기(0.25%), 인천(0.23%) 등 수도권(0.21%)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 장관의 이 같은 설명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승 추세가 주춤하고 시장심리 변화 조짐이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집값이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노 장관은 “객관적인 지표들이 안정으로 접어드는 추세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선행지표인 매수심리에 관한 지표들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입지에 저렴한 주택이 전례 없는 속도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