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국민 인식의 변화 등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의 문화유산 보존·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8월부터 외부전문가·문화유산 현장 종사자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문화유산 미래 전략’을 수립했다.
‘문화유산 미래 전략’은 2030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비대면 등 최근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유산 정책 발전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7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문화유산 디지털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문화유산 ‘데이터 댐’을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댐은 수리·발굴 등 모든 문화유산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하고 저장·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시대별 문화유산 4차원 공간을 조성해 문화유산 정보를 실감나는 디지털 정보로 구현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0T)·드론·레이더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는 ‘안전한 예방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분야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 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감형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 지원’ 과제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궁궐 관람서비스 제공, 인공지능 로봇 해설사 도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