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폰 '갤럭시S10 5G', 미국서 예판시작

  • 등록 2019-04-26 오후 2:41:11

    수정 2019-04-26 오후 2:41:11

삼성 갤럭시S10 5G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가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현지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은 25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갤럭시S10 5G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예판 종료 다음날인 다음달 16일이 정식 출시일이다.

또 이와 함께 현재 시카고 등 두 곳에 불과한 5G 서비스 지역을 20개 도시로 넓힌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제품이 1300달러(약 151만원), 512GB 제품이 1400달러(약 163만원)로 국내보다 10만원 가량 비싸다. 여기에 미국 출고가가 세금이 별도인 점을 감안하면 2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

구매자에게는 삼성전자의 정품 무선충전 배터리팩과 블루투스 이어셋인 갤럭시 버즈를 증정한다. 또 5G 서비스 이용 대가로 기존 요금제에 월 10달러(약 1만1600원)를 추가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버라이즌은 앞서 지난 3일 모토Z3에 5G 모듈을 추가한 단말기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애틀랜타, 보스턴,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달라스,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멤피스, 피닉스,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으로 5G 서비스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다른 통신사업자도 역시 갤럭시S10 5G 출시와 함께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시카고 등에서 선보인 현지 통신사의 5G 통신(mmWave)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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