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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된 동두천시는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큰 역할을 했던 지역으로 그 대표적 행사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다.
특히 시는 올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동두천 K-Rock 페스티벌’로 이름을 정했으며 주한미군 2사단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31일 밴드 경연 최고 권위의 ‘전국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본선무대를 거쳐 9월 1일 락 페스티벌 콘서트 ‘동두천 K-Rock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무대가 계획돼 있다.
1일 공연에는 경연에서 대상을 차지한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호 밴드와 김종서 밴드, 시나위, 서문탁 밴드, 블랙홀, 피해의식, 아즈버스, 스트릿건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미국과 일본, 러시아 밴드 초청공연도 진행된다.
또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을 더해 최고의 락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1년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기억에 남는 멋진 축제가 될 만큼 시민과 락 마니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