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해외 직원, 본사 리드해 달라"

  • 등록 2017-09-21 오후 2:47:13

    수정 2017-09-21 오후 2:47:13

21~33일 양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핵심 글로벌스태프 회의’에서 김영상 사장이 글로벌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포스코대우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전세계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스태프들에게 본사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 사업 확대 방안 등 핵심 전략에서 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대우(047050)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중국 상해에서 포스코대우 해외 법인·지사 글로벌스태프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 글로벌스태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글로벌 스태프들이 참석해 김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철강, 곡물 등 아이템 별 중국 사업 확대 방안과 이를 실제 영업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와 함께 회사의 중장기 경영 전략과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같은 회의 개최는 포스코대우 내 글로벌 스태프들의 역할을 높게 산 데 따른 것. 김 사장은 “전세계 영업 일선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스태프들은 해외 각 지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영업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소속 조직에 돌아가면 동료 글로벌스태프들에게 회의 내용과 분위기를 공유하고 각자 맡은 현장에서 본사를 리드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긍정적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글로벌스태프 회의에 참석했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지사와 알제리지사의 글로벌스태프가 서로간의 지속적인 시장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간의 곡물 거래를 성사시키고 2차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지사의 올렉 베르나스키 과장은 “회사에서 글로벌스태프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업무에 더욱 동기부여가 된다”며 “회의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의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대우는 최근 글로벌스태프들의 본사 순환근무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해외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는 키예프, 암만, 베이징, 파나마, 인도 등 5개 지역의 글로벌스태프 5명이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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