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인 충남 당진서 ‘8·15 프란치스코 데이’ 개최

14~16일 교황 방한 3주기 맞아 다양한 종교행사 선보여
  • 등록 2017-08-10 오후 2:29:34

    수정 2017-08-10 오후 2:29:34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충남 당진의 솔뫼성지를 방문, 천주교 신도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 천주교의 성지인 충남 당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3주년을 기념하는 ‘8·15 프란치스코 데이’가 열린다.

당진시는 오는 14~16일 솔뫼성지와 합덕성당 등 지역 일원에서 ‘8·15 프란치스코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그간 솔뫼성지 중심에서 탈피해 내포천주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합덕성당과 신리성지, 버그내순례길 등 당진 일원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첫날인 14일에는 솔뫼성지에서 4대 순교자 기념탑 축성식을 시작으로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집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3주기 축제 전야미사가 진행된다.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당일이자 성모승천대축일인 15일에는 오후 5시부터 버그내순례길 일부 구간(솔뫼성지~합덕성당)에서 도보순례가 진행되며, 이후 합덕성당에서 영화 ‘파티마의 기적’과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상영된다.

한편 당진시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신 200주년을 맞는 2021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기획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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