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마을계획사업 본격화

  • 등록 2016-12-28 오후 3:37:33

    수정 2016-12-28 오후 3:37:3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지난 2일과 8일, 17일 각각 공덕동, 서교동, 성산2동에서 ‘마을계획단’ 발대식을 진행, 마을계획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총 3지역에 걸쳐 진행된 마을계획단 발대식은 마포구청장, 부구청장 등의 내빈이 참가한 가운데 주민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또 먼저 모인 마을계획단원은 해당 사업을 홍보하면서 단원을 모집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을계획단 측에 따르면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된 마을계획사업이란 주민들이 직접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내 환경o보육o복지 등 다양한 부분에 관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살피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는 마을계획단 구성원 전원이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현재는 마포구 총 16개동 중 공덕동, 서교동, 성산2동에서만 우선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포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성산종합사회복지관 위탁운영)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사는 지역을 보다 나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주도성 향상을 통한 지역민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당 사업이 꾸준히 확장되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회의를 통해 민주적으로 의제를 도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을계획사업을 진행하는 마포구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실현 등을 목표로 지난 2016년 7월부터 추진된 사업으로, 현재 마포구 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빈곤가정 등 어려운 주민들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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