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닷새만에 급등세 꺾였다

11일 원·달러 환율 1167.6원 거래 마쳐
  • 등록 2016-05-11 오후 3:40:52

    수정 2016-05-11 오후 4:05:44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만에 하락했다. 나흘 연속 급등하다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0원 떨어진(원화 강세) 116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하락한 1170원에 출발했고, 이후 오전 내내 계속 하락했다. 장중 한때 1165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3일 이후 30원 넘게 급등했다가 숨을 고르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강(强)달러 기류가 한풀 꺾였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 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80%) 오른 배럴당 44.66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특히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남부 유전지대 니제르 델타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역외 달러화 매수세도 주춤해졌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2.60원)보다 2.40원 떨어진 수치다.

다만 오후 들어 낙폭은 점차 줄었다. 오후 한때 1170원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시장에는 코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완화 정책 기대감이 있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수록(달러화 가치가 떨어질수록) 저점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다.

이날 국내 증시도 약세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포인트, 0.12% 내린 198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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