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께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뒤편 야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 분석을 통해 홍승만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았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
홍씨는 지난 27일 A씨 거주지 뒷산을 바라보며 ‘등산가도 되겠다’며 올라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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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씨는 지난 25일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진 A씨를 도와주면서 알고 지냈으며, 지난 25일 창녕 영산터미널로 들어와 27일 오전까지 이곳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경남 창녕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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