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자기자본(4조4000억원) 및 자산규모(43조원) 등 업계 최대 규모에서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일등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물리적 통합을 화학적 반응으로 이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사 조직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조직을 기본 골격으로, NH농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하고 내부 경쟁을 유도해 전사적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수립됐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전략 방향인 자산관리 연구개발 강화 및 기관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 전략을 위한 방안들이 통합증권사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IB사업부에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던 종합금융본부를 그대로 이식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통합증권사를 끌어갈 임원진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물들을 주요 조직별로 내정했다.
사업부별 대표에는 경영지원총괄 김홍무 부사장, IB사업부 정영채 대표, WM사업부 함종욱 대표, 트레이딩사업부 조규상 대표, IC사업부 정자연 대표, 이쿼티세일즈Equity Sales사업부 지화철 대표가 내정됐다. 김홍무 부사장과 지화철 대표는 NH농협증권, 정영채·함종욱·조규상·정자연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