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커 총재 "기준금리, 2015년말까지 2%로 인상"(종합)

"15년초 첫 금리인상..FOMC내 세번째로 전망 빨라"
"테이퍼링 시기 적절..지표따라 유연하게 대응할듯"
  • 등록 2013-12-23 오후 9:47:56

    수정 2013-12-23 오후 9:47:5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에 반대해온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오는 2015년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 그 해말에는 2%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
래커 총재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오는 2015년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래커 총재는 자신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들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편이라 설명하면서 기준금리가 현재 0~0.25% 수준에서 2015년말에는 2%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준금리가 1년도 안돼 2%포인트 가량 인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18일 연준이 공개한 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에 따르면 12명이 2015년중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3명이 2016년엔 첫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점쳤다. 나머지 2명은 내년에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할 것으로 봤다.

래커 총재는 올해와 내년 FOMC에서 의결권을 가지지 않은 비보팅 멤버로만 활동하고 있고, 오는 2015년 보팅멤버가 된다.

앞서 지난주 연준 FOMC는 양적완화 규모를 종전 매달 85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줄어든 750억달러로 축소하면서도 통화부양기조는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래커 총재는 “이번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은 매우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평가한 뒤 “거시지표를 보면 이번 결정은 슬램덩크와 같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준이 테이퍼링을 결정한 것은 고용시장 강화로 정당화됐으며 향후 거시경제 지표 추이에 따라 그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표가 취약해질 경우 테이퍼링을 잠시 중단하고, 다시 지표 개선세가 뚜렷해지면 속도를 높이는 등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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