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순방 중인 박 시장은 9일 도쿄도 환상7호선 도로 43m 아래 설치된 대심도 터널을 둘러보면서 광화문 등지에 터널 설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일본은 한화로 약 1조4000억원을 대심도 터널 건설했다. 그러면서 홍수 시 가옥 3000채가 침수됐던 지역이 설치 후에는 40여채만 잠기는 등 수해 피해를 크게 줄였다.
박 시장은 앞서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는 고스즈메 정수장을 둘러보며 임기 내 원전 1기를 줄이겠다는 공약 실현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
박 시장은 “지난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은 50기를 이미 가동 중단했고 앞으로 나머지도 중단한다고 했지만 에너지 대란은 없었다”며 “서울시민에게 약속한 3년 이내에 원전 하나 줄이는 공약은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