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통신업종 강세에 1만2천선 회복 출발

  • 등록 2011-03-21 오후 11:17:23

    수정 2011-03-21 오후 11:17:23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2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의 다우 산업평균지수가 1만2000선을 회복, 가볍게 출발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AT&T가 T-모바일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과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또 다른 기업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 초반에 영향을 줬다.

오전 9시40분 현재 다우 지수는 통신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끌어 1.4%(169포인트) 오른 1만2026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내 2위업체인 AT&T는 도이치 텔레콤의 미국 사업부문인 T-텔레콤을 390억달러에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밝힌 후 2.9% 올랐다.

1위 업체인 버라이즌도 3.5% 오른 반면, AT&T와 각축을 벌이는 스프린터는 14%나 폭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4% 오른 2680 포인트를 기록중이며, S&P 500 지수도 1.2% 오른 1295를 기록중이다.

보석 유통업체인 티파니가 4분기 수익이 전년대비 29% 신장됐다고 발표, 주가가 7% 상승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워렌 버핏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투자 회사가 또다른 인수 후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지진사태가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해,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그러나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으로 유가가 배럴당 103달러로 오르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도 보였다. 미국과 연합군이 카다피측 보안군에 대해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 카다피 측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다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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