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출 감소에도 예상치 웃돈 실적에 개장전 7%↑

  • 등록 2024-05-03 오후 9:55:08

    수정 2024-05-03 오후 9:55:0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IT 기업 애플(AAPL)이 회계연도 2분기 월가 예상치를 근소하게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고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3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7.21% 상승한 185.5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3달러로 예상치 1.5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예상치 903억2000만달러롤 웃돌았다.

애플은 이 기간 아이폰 판매량이 수요 약세와 경쟁 심화로 인해 10.5% 감소한 46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려했던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100억달러로 확대하고 분기 배당금을 주당 24센트에서 25센트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팀 쿡 애플 CEO는 “생성 인공지능(AI) 분야의 기회에 대해 계속해서 매우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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