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하며 83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 13일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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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839.1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한때 1%대 하락하며 820선까지 내려앉았으나 장 후반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시장에 커다란 이슈가 없던 가운데,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매수세가 쏠렸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233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는 연기금(-104억원), 기타법인(-83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46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내린 업종이 우세했다. 통신장비, 음식료 담배, 일반전기·전자 업종은 1%대 하락했다. 기타제조, IT 부품, 제약, 의료 정밀기기, 금융, 유통, 제조, 건설, 오락문화, 방송 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화학, 통신 방송 서비스, IT 하드웨어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인터넷, 정보기기 업종은 1%대 상승했다. 반도체, 출판매체 복제, 통신 서비스, 비금속, IT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디지털 콘텐츠,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운송, 종이·목재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3%대 하락했고,
CJ ENM(03576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씨젠(096530)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제넥신(095700)은 3%대 상승,
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으로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한스바이오메드(042520)가 식약처로부터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로 만든 인공 유방을 회수하라는 명령을 받아 하한가를 기록했다.
KPX생명과학(114450)은 전날 투자위험 종목 지정을 사유로 이뤄졌던 1일간의 거래정지가 풀리자 14%대 하락했다. 반면
엔투텍(227950)은 이달 말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 발표 예고에 대한 기대감에 15%대 급등했다.
넥슨지티(041140)는 모회사인 넥슨이 디즈니에 다시 지분 매각을 시도할 거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8%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18억 5152만 주였고, 거래대금은 11조 5442억원이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50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