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GTX-C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의왕역 공익·경제성 우수"

  • 등록 2020-06-09 오후 2:50:28

    수정 2020-06-09 오후 2:50:28

[의왕=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사업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를 9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는 국토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팀 주관으로 관련 용역사가 배석했으며 김상돈 의왕시장, 윤미근 시의장, 시의원을 비롯해 부곡동 단체회원과 관내 기업 및 민간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의왕시
설명회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구간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포함된 사회·경제환경과의 조화성 중 특히 의왕역 인근의 개발계획이 인구 및 주거분야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해 시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평가 시 면밀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술적인 면이나 환경훼손 없이 설치 가능한 의왕역이 당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누락된 점에 대해 기본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의왕과 군포시민들의 강한 요구가 제기됐다.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담당자도 “공익성, 기술성, 경제성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의왕시는 현재 진행중인 GTX-C 의왕역 정차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B/C) 분석결과는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인 약 8km에 비해 금정~수원간 거리는 14km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 저하가 미미한 수준으로 기술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의왕역 정차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손희창 의왕역 발전을 위한 주민총연합회 회장은 “14㎞ 구간 중 의왕역 정차를 통한 소음과 진동의 감소가 필요하다”면서 “국토부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택지개발을 의왕역 인근에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광역교통개선대책인 GTX의 의왕역 정차는 검토되지 않아 의왕시와 남군포, 서수원의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을 답변해 달라”고 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그간 개발제한구역이라는 규제에 묶여 소외되고 교통은 더욱 열악한 의왕역 인근의 미래 발전을 위해 GTX-C 노선 계획에 의왕역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왕시도 시민들과 한목소리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의왕역 정차를 반드시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홍보나 참여를 독려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의왕·군포·수원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고 홍보 전단지와 정리와 자리정돈을 함께 돕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설명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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