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87만원으로 기아차 니로·쏘울 전기차 탄다

전기차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EV라인’
무제한 충전 서비스 상품..月6만9000원
월 1회 카니발 하이리무진 72시간 시승도
  • 등록 2020-03-26 오후 12:00:44

    수정 2020-03-26 오후 12:00:44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차(000270)가 한 달에 87만원으로 니로 또는 쏘울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KIAFLEX) EV 라인’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아플렉스 EV라인’은 기아차 최초의 전기차 구독 서비스다. 전기차 구독과 함께 추가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월 1회 72시간 대여할 수 있다.

또 기아차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무제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옵션 상품을 마련하고, 이를 월 6만9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충전 부담을 낮췄다.

‘기아플렉스 EV라인’은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계약→결제→예약→배송→반납의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또 철저한 점검 과정을 통해 관리되는 차량을 받기 때문에 정비 및 소모품 관리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고, 합리적인 구독료 책정을 통해 신차 구매비용이 부담스러운 고객들도 기아의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전기차 구독서비스 ‘기아플렉스 EV라인’ 출시(사진=기아차)
차량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3일 전까지 앱을 통해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탁송 받을 수 있으며, 주말과 휴일도 가능하다. 다만 탁송 지역은 서울 시내 한에서 가능하다.

‘기아플렉스 EV라인’ 3개월 묶음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3만원 구독료 할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기아플렉스 EV라인’은 2025년까지 전기차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자동차의 미래 비전을 담아낸 모빌리티 서비스”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고객 분들이 손쉽게 기아자동차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고급 라인업(The K9, 모하비, 스팅어)으로 구성된 구독 서비스 ‘기아플렉스 프리미엄’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6월 구독 서비스 런칭 후 누적 이용 고객은 200여명에 달한다.

기아차는 지난 1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으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중장기 전략 ‘플랜 S(Plan S)’를 공개했다.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전기차 점유율 6.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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