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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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개학 연기가 3주째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개학을 2주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월23일 개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휴업을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경우 170만 학생들을 코로나19로 부터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며 “국가적으로 선포한 ‘심각’단계에서 자칫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는 학교의 문을 연다는 것은 아주 위험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에 2주이상 더 휴업을 연장할 것을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온라인 상으로 학생지도와 교과프로그램을 중이며, 최초로 본격적인 화상교육은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경험이 앞으로 교육에 좋은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는 자기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발전시켜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금명간 보건·방역 전문가와 교육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17일, 늦어도 18일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