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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철 산불예방과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전국 국립공원 중 일부 탐방로에 대해 입산통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탐방로 통제는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2월 1일~5월 15일)과 국립공원별 적설 등을 고려해 통제 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는 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명이다. 특히 공단 측은 국립공원 내 무속행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지역과 과거 산불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그 외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6개 탐방로 1335㎞는 평상시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이 출입이 금지된 시간과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에는 정규 탐방로를 이용하고 흡연이나 인화물질 소지 등 산불발생의 원인이 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