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영상원' 국내외 4개 영화제 수상 쾌거

한국 우수 영화인력 양성의 산실 입증
대종상 단편영화제·파리한국영화제 등
  • 등록 2015-12-04 오후 2:26:40

    수정 2015-12-04 오후 2:26:40

이용석 감독의 ‘한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방송을 전공한 감독들의 작품이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한예종 영상원 방송영상과 이용석(예술사 졸업) 감독이 연출한 ‘한끼’와 영화과 이대영(전문사 2년) 감독의 ‘달리기’가 각각 제52회 대종상 단편영화제 대상과 감독상·심사위원특별상을 차지했다.

또 영화과 최수진(전문사 3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연인들’은 제10회 파리한국영화제 FlyAsiana 최우수단편상을, 영화과 홍기원(예술사 졸업) 감독의 ‘타이레놀’은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한끼’는 신의 딸을 죽인 범인을 위해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는 엄마의 복수극으로 2014년 영화진흥위원회 제작지원 작품으로 선정됐다. ‘달리기’는 탈북소년이 설장고 단독공연을 하면서 탈북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한의 정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려내 한국적 전통가락에 ‘탈북’이라는 시사성을 담은 작품이다.

‘연인들’은 아버지에게 커밍아웃을 하고 자기 애인을 소개시키려던 게이 아들이 아버지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타이레놀’은 취업 최종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질문에 모범답안으로 답하는 주인공의 결코 모범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이대영 감독의 ‘달리기’
최수진 감독의 ‘연인들’
홍기원 감독의 ‘타이레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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