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3분기 영업익 190억…수요증가·환율효과 '미소'

전년比 흑자전환 성공, 영업력 강화로 실적 호조세 유지
  • 등록 2015-10-20 오후 2:38:03

    수정 2015-10-20 오후 2:38:03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정밀화학(004000)이 주요 제품의 수요 증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171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111.1% 급증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주요 제품의 가동률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경우 ECH(에폭시수지 원료)와 애니코트(의약용 첨가제) 등의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173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분기 대비로도 5.3%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레이저프린터용 토너의 판매량 확대로 4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1.9%, 전분기 대비로는 13.7% 증가한 수치다.

암모니아 계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0% 감소한 10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록스(질소산화물저감제) 수요 증가로 전분기보다는 8.6% 늘었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염소·셀룰로스를 중심으로 시황이 호전되고 있어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부가 스페셜티 케미칼 제품 개발도 추진하는 등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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