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동훈 등 與지도부와 30일 만찬

9월 정기국회 앞두고 당정공조 과시할 듯
대통령실 ''당정, 여러 채널 통해서 소통"
  • 등록 2024-08-26 오후 5:17:50

    수정 2024-08-26 오후 5:17:5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사진=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0일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원장, 최고위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도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 대표가 선출된 지 하루 만에 대통령실에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달 말에도 비밀리에 대통령실에서 만나 당직 인선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당 당직 개편이 마무리되면 다시 한번 만찬에 초청하겠다고 한 대표에게 말했다.

이번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9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당정 공조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 관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서 상의하고 당정 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정 간에는 주요 인사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서 지금 소통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대표 회담을 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불협화음을 보고 있다는 지적엔 “그것은 그냥 일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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