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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코박스는 경제성도 좋다. 테코박스와 스티로폼 상자를 5만개씩 5t급 화물차로 운송할 경우 스티로폼 상자는 화물차 38대가 필요한 반면 테코박스는 26대면 가능하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운송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며 “상자 5만개를 4.5m 창고에 쌓을 때도 스트리폼은 500㎡(50mx10m) 면적이 필요하지만 테코박스는 250㎡(25mx10m)만 필요해 창고 보관 면적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펄프몰드는 종이 원료인 펄프로 만든 포장용기로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치킨박스, 호텔 생활용품(어매너티) 패키지, 식품용기 등으로 사용한다. 최근 무림P&P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펄프몰드 코팅 장치 및 이를 활용한 코팅 방법’ 기술 특허를 보유한 기업인 ‘나누’와 손을 잡고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수용성 코팅액 기술을 기존 펄프몰드에 적용해 내구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무림P&P 관계자는 “기존 펄프몰드는 입체적이고 디자인이 다양해 표면에 코팅을 입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국내 펄프몰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림P&P는 올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다채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펄프몰드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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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관계자는 “테라바스는 종이류 분리 배출이 가능해 재활용이 용이하고 내수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용기나 컵, 빨대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어 식품업계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의 성능을 뛰어넘는 종이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친환경 대체재로서의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종이 없는 사회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